양귀비 밭의 어린 양

얘는 딱히 다시 그릴 생각이 없었는데, 데비앙아트에서 프링 그림 다음다음에 위치해 있기도 하고, 2019년도 마지막 그림이기도 하니까 눈에 너무 잘 띄었고 시간도 별로 안 걸릴 것 같아서 결국 루루벨과, 그릴까 말까 고민했었던 나롱이도 같이 포함해서 총 4장을 그리게 되었다. 다만 시간은 많이 걸렸다. 쩝

예전에 문명 5의 음악인 <Field of poppies>라는 음악을 듣고 그렸었지만 원본은 좀 밝은 그림이라 이 그림에 더 잘 맞는 듯.
원랜 눈만 감고 있었으나 이번엔 표정이 있다. 난 보기에 따라 뾰루퉁한 표정으로도 보이고 슬픈 표정으로도 보이는데, 이걸 보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보일지... 그 밖에도 개인적으로 거추장스럽게 보이던 리본들은 다 떼버리는 등 소소한 변화가 있다. 손은 그렸었는데 나중에 레이어 하나 추가하고 꽃 그려넣으니 싹 가려짐.

은근히 잔털 그리느라 힘들었다. 사실 안 그리고 싶었는데, 잔털 없는 건 마약용 양귀비라길래...

19년 11월에 그렸었던 원본.

19년도에 그렸던 그림들 중 가장 나은 것 같은 그림. 이때도 관상용 양귀비를 생각하고 그렸으나 그때는 구별을 못 한듯. 정확하게는 외관상 구별이 되는 건지도 몰랐었다.

이 때 잠깐 데비앙아트를 끊고 트위터에서만 활동했기 때문에 아마도 이거 이후로도 19년도에 그린 그림들이 있었을지도 모르나 그 당시 트위터 계정을 지워버리면서 그림들도 같이 날아갔다.
지금은 별도의 클라우드에 내 그림들을 저장하고 있지만 그땐 안 썼기 때문에 결국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게 되었고 그런 그림들은 잘 기억이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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