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용 다람쥐 H군
Huchu
성별 : 남
나이 : 10대 중후반
여우귀를 가지고 몸의 절반이 황토색인 좀 특이하게 생긴 다람쥐 남학생. 도시 인근에 살고 있다.
모트리만큼은 아니지만 조용한 성격. 정중하고 예의 바른 성격이지만 고집 센 면도 있다.
비올레타와 매우 친한 사이며, 주말마다 버스를 타고 그녀가 사는 시골 해안으로 가서 놀다가 올라온다.
본인의 여우귀가 트레이드마크. 본인은 이게 멋있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 눈엔 귀엽게 느껴진다고 한다.
몇 년 전, 한적한 바닷가로 여행을 갔었어. 조용하고 잔잔하니 앉아 바다를 보며 멍 때리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난데없이 누가 툭 건드리며 말을 걸었었지. 뒤를 돌아보니, 무언가 특이하게 생겼었던 고양이가 서서 웃는 얼굴로 말을 걸었었어. 음.. 난 원래 모트리 누나만큼은 아니더라도 딱히 적극적인 성격은 아니라, 적당히 이야기하다 그 자리를 떠나지 않았을까 싶어. 평상시였다면. 그런데 어느덧 걔한테 관심이 생기고,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녀와 같이 있었지. 그녀와 바닷가 산책도 하고, 슈퍼마켓에서 음료수를 사서 적당한 바위 그늘에 앉아서 마시면서 하루종일 놀았었지. 해가 뉘엿뉘엿 사라지는 것도 모른 채.
그렇게 떠나기엔 뭔가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어. 그 아이는 내내 괜찮은 척 했지만, 속으로는 꽤 외로웠던 것 같아서,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었지. 나도 걔랑 좀 더 같이 놀고 싶기도 했었고. 마음 같아선 같이 가자고 하고 싶었지만, 그건 힘든 일이란 거 알아. 그러니 이렇게 주말마다 보러 갈 수 있다는 것이라도 만족해야겠지...
긴 옷을 입히니 특징이라면 특징인 몸 절반이 황토색이라는 게 안 드러나서 살짝 옷에 비치게 그리고... 잘 눈에 띄지 않았던 귀 부분을 좀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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